난 예술가로서의 삶을 선택한 거 같다.
난 75년생 토끼띠 유기태이다.
세상 모든 이들이-부산자갈치시장에서 갈치를 파는 생선가게 아주머니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믿는다.
모든 이들이 숨쉬며 먹고 걷는다.
일체의 행동에“왜”라는 생각이 함께 머문다면 그것이 예술이 아닐까싶다.
특권의식에 빠진 듯 허우적 될 때도 ‘예술이라는 아름다움이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난 목숨이 한 개라고 생각을 한다.
그 이유로 인해 이전에 인류가 먹고 듣고 만지고 맛본 것들에 대한 경험을 하길 원한다.
아마존의 길이를 하늘에서 보고 싶고 달에도 가보고 싶다.
인간의 몸에 칼을 넣어보고도 싶고 내 몸에 칼이 들어오는 순간도 느끼고 싶다.
아름다움이란 고무줄처럼 계속 늘어나 끊어질 듯한 걱정거리가 없다.
예술을 보여주고자 함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아름다움을 전파하고자 한다.
예술은 기능이다.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하는 것이 예술이다.
난 아름다움을 설득시키고자 예술을 선택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