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7-13 15:36
전우주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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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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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싸울 수 밖에 없는것이 생각이 모두 다르다. 서로 무관심한 것도 아니니 싸울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면서 정든다. 어째든 싸움은 유쾌한 일은 아니다. 평온한 대화로 더불어 살고 간혹 양념으로 싸우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싸움 자체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목적을 위해서 고의적으로 거짓말 하는 자들이다. 쇠덩이에 적힌 기호 "1번" - 넘 귀엽고 천진난만하다. 강대국들의 창의적인 거짓말에 비하면 상당히 실험적이기도 하고~ 예술은 사기라고 하던데 그들은 삶이 예술이다.
아니 사실 모든 인간은 예술가니까.
누구든 자신의 가치를 위해 어떤 짓을 꾸미게 되는데 단지 그것이 비인간적이 될때 치사해진다.
'비인간적' 혹은 '인간적' 이라는 것에 기준이 있는가? 있다. 바로 인간의 양심에 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옮고 그름과 기호에 대한 상반된 입장들이 존재하지만 자신의 소리를 속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싸움은 유쾌한 열매를 맺는다.
정말 그러다면 인간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개는 개답게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
태양은 태양답게 살아가고 있다. 한번도 거짓말 한적이 없다. 해가 서쪽에서 뜬적이 없고 지구는 항상 365일을 지키며 공전한다. 그들의 정직성 때문에 지구안의 생명이 각자의 삶을 펼칠수 있다.
원래 그런거라고? 그러다.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태양과 지구는 오랜세월 우리에게 거짓말 하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태양과 지구를 믿다못해 이제는 당연시 여기게 되었다.
나는 전우주의 생물들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자연의 정직성으로 생명을 유지 하고 있다. 엄청난 공유점이다.
당연한 것 가지고 감탄을 연발하면 싱거운 사람이 된다. 그러다 하더라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하긴 너무 오버하면 쫌 그렇다. 태양과 지구를 의식하지 않아도 풍요롭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태양을 너무 존경하게 되면 사람 심장을 뽑아서 제물로 받치니.. 그 또한 안좋다.
어째든 지금은.... 감사를 표하고 싶은 대상이 있었음 한다. 그것이 태양이든, 풀이든, 잠자리든....
우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주어진 것들 앞에서 겸손해질 수 있다면 삶이란 것은 얼마나 풍요로운 것인지 모른다.
전우주의 친구들이여~ 만세~~~~
끝!! ^^
p.s. 나의 가치관은 창작 작업의 동기가 됩니다.
전우주의 친구들은 잠깐을 만나도 열린마음으로 감성을 나눕니다. 사물을 정의 내리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지켜보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한 방울의 액기스를 흘리는데 그것이 시가 되고 그림이 되고 글이 됩니다. 그리고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됩니다.
그들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의 작업입니다.
--------------- [전우주의 친구들 시리즈] 1부 "도형생물과 신혼부부" 장편명랑만화. 네이버에서보기 다음에서보기 --------------- 덧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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