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07 13:29
나눔의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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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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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 다섯 (꽃다운 나이를 군대에서 잃은......) 건장한 청년입니다. ^^
저의 가치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먼저 저의 가치관의 나타나게된 배경, 삶의 배경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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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교실에서 쫒겨난 적이 있습니다.
숙제가 뭔지도 모르던 어린 아이를 매몰차게 밖으로 쫒아내던,
그 교사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때의 상처가 상당히 컸지요.
그 상처를 안고 2학년, 저는 친구들과 청소하면서 힘든일을 할 때의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그 즐거움은 봉사정신이 투철한 2학년 담임교사님 덕분에 얻은것이지요.
그 후에도 저는 힘든일은 함께해야한다는 '강박관념?'아닌 강박관념을 갖고 살았습니다.
봉사점수 라고 하나요? 학교에서 봉사 많이한 사람에게 상장을 주곤 했는데, 늘 제가 받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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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나눔, 봉사. 이것이 저의 가치관의 전부입니다.
길가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짐 들어들이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고,
학교에서도 궃은일이나 남들이 하기 꺼려하고 싫은일들은 제가 나서서 해버리곤 했습니다.
제가 조금 손해보더라도 누군가는 해야할 것이나 힘든, 궃은 일들에는
제 자신이 봉사정신을 조금 발휘하면 모두 웃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는 부모님의 교육을 받은 저에게는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살자' 라는 가훈 또한 몸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가까운 친구들로부터 멍청이, 바보 소리도 듣지요.
미련하게 내 일도 못 끝내놓고, 남들 도와주고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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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 늘 기도하곤 합니다. '내가 알게 모르게 행한 몹쓸 짓들 용서하시고, 나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이들에게도 축복을 내려주소서.' 라고.
하지만 나쁜점도 있습니다.
남을 더 중요시 하기에,
제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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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남을 돕고, 봉사하고, 어려운사람을 위해 조금이 힘든 길을 걷는 제 모습에 만족합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었는지, 행복을 주었는지 하는 그것이.... 바로 제 가치 판단의 기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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