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AGP 그 네 번째 실천 <아트메신저 - 가상공간을 매개로 한 예술체험과 소통> 을 마감하며 여러분께 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트메신저>를 총괄했던 현미발모의 두눈입니다. 아트메신저를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12월 말까지 진행했던 설문조사 및 아트메신저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아트메신저는 현미발모가 2008년 11월10일부터 12월 8일까지 실시한 <미술전시회 관람에 관한 설문조사>를 참고하여 기획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시민이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고 삶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현시대 미술을 감상하고자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여 가상공간을 매개로 시각예술을 좀 더 다양한 계층의 사람과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실천이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가치의 공존을 꾀하고 미술계에는 진솔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지원하며 다중과의 새로운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공모 방식과 차별성을 띈 작가 선정은 문화민주주의 실험이기도 했습니다.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여러 곳에 기획안을 제출했지만, 서울문화재단의 "생활 속 예술지원" 사업 분야에만 선정 되었습니다. 지원 신청 금의 3분의 1도 안 되는 금액이 확정되어 총 예산의 10분의 1밖에 확보가 안되었습니다. 사업을 포기해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이러한 상황을 알고도 대가 없이 함께 해준 분들과 능력 껏 도움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큰 무리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각예술에 반영한 미적 취향 설문조사 결과 Art Messenger 추천작가 12인 대표작품 클릭하시면 각 작가별 주요감상평을 보실수있습니다. 아트메신저 추천작가 12인 중 지원작가 선정에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게 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어떠한 미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같은 작품을 각기 어떻게 감상했는지 데이터화 하기 위해 <시각예술에 반영한 미적 취향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지원 작가선정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진행하여 작년 말까지 총 558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중복투표 할 수 없는 시스템을 뚫고 한 작가를 연달아 선택한 통계치를 빼면 최 총 449명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참여자 449명 중 10대는 4%, 20대는 53%, 30대는 24%, 40대는 10%, 50대는 5%이고 성별로는 60%가 여성이었습니다.시각예술 애호가라고 답한 분은 65%였고 여성 267명 중 72%, 남성 169명 중 52%가 시각예술 애호가라고 답했습니다. 여성의 참여율이 높은 것과 같이 시각예술을 남성보다 더 많이 향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총 참여 인원이 선호한 작가는 유귀미 21%, 강호성 13% 송성진 10%, 박주현 8%, 황인우 7%, 하루 김반석 6% 순입니다 연령대별로 선호한 작가를 살펴보면 10대는 이현정 Haru 유귀미 17%, 이진형 송성진 강호성 11%, 20대는 유귀미23%, 강호성15% 송성진10%, 30대는 박주현15%, 차재인 유귀미 강호성 송성진 12%, 40대는 강호성19%, 송성진17% 김반석14 %, 50대는 박주현44% 박종영 이현정 13% 순이었습니다. 연령층에서 가장 다양한 작가를 선호한 층은 10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은 유귀미18%, 강호성17%, 송성진10%, 남성은 유귀미 31%, 박주현 10%, 송성진 10%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성별에서의 언급된 작가 중 특이한 점은 남성에서 2번째로 선호한 박주현의 작품은 입체입니다. 시각예술 애호가 276명 중 유귀미21%, 송성진13%, 강호성12% 순으로 선호했으며 비애호가 130명 중 유귀미 26%, 강호성 17%, 김반석 8%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시각예술 애호가와 비애호가의 취향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직업별 미적 취향과 가장 부합하는 작가 교차 분석 결과 이현정 이진형 이원주 유귀미 김반석 송성진 황인우 Ha ru 차재인 박주현 박종영 강호성
직업별로는 학생 154명 중 유귀미 32%, 송성진 11%, 황인우 강호성 10% 순이고 예술직 89명 중 유귀미 25%, 박주현 15%, 송성진 11%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전문직 64명 중 강호성 19%, 유귀미 16%, 송성진 14% 순이고 사무직 31명 중 강호성 29%, Haru 13%, 차재인, 송성진, 유귀미 10%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교사 공무원 29명 중 김반석 24%, 박주현, 강호성 14%, 송성진 10% 이고 자영업 16명 중 김반석 25%, 유귀미 19%, 송성진 13%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주부 14명 중 박주현 강호성 21%, Haru 14%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기술직 10명 중 차재인 박주현 유귀미 20%, 이현정 김반석 박종영 강호성 10%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이는 6월 6일까지 239명이 참여 한 통계자료로 지원작가 유귀미, 김반석, 강호성 박주현을 선정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각 작가에 대한 감상평과 자세한 교차 분석 결과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시각예술에 반영한 미적 취향 설문조사 통계자료
각 콘텐츠 마다 댓글로 소통한 결과물
현미발모는 가상공간을 매개로 예술체험과 소통을 할 수 있게 하고자 <시각예술에 반영한 미적 취향 설문조사>로 선정된 지원작가 4명의 작품과 작가의 생각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여 국내 130여군데의 다양한 성향의 커뮤니티에 공유했고 이 중 개인전에 전시되는 작품을 소재로 작곡한 음악과 작품 평론이 있는 콘텐츠는 3개 국어로 번역하여 일본, 중국, 미국, 독일의 예술관련 커뮤니티 12곳을 통해 국제 교류도 꾀하였습니다. (독일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영어로 올린 강호성 작가의 평론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올려주기도 했습니다.) 아트메신저 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신 분도 있었기에 더욱 다양한 커뮤니티 및 블로그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트메신저 콘텐츠로 어떤 반응과 소통을 했는지도 공유하기 위해 댓글이 달린 곳을 프린트 스크린 하여 정리했습니다. 각 댓글마다 출처를 명시하고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링크 작업도 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해서 감상하시고 콘텐츠 자체가 궁금하시거나 다시 보고 싶다면 각 게시물 제목을 클릭하면됩니다.
아트메신저 콘텐츠로 인한 갈등 문화예술과 무관한 커뮤니티에도 예술 전령을 하다 보니 그곳을 방문하는 몇몇 분들이 홍보성 글이 아니냐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고 게시판 운영자로 부터 제재의 쪽지도 받곤 했습니다. 그러한 분들에게 아트메신저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했는데 가장 문제가 된 것이 섬을 여행하면서 글을 쓰는 한 시인의 홈페이지였습니다. 그곳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 적다 보니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아트메신저 콘텐츠의 글이 유독 많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곳을 찾는 분이 문제를 제기 하였고 여러명이 아트메신저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에 못마땅함을 댓글로 표현했습니다. 홍보성 글이라고만 판단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서 두눈은 단순히 홍보성 글만은 아니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홈페이지 주인장님이 이러타할 제재를 가하지 않으니 급기야 문제를 제기한 분은 떠나겠다고 선언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 분들과의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왜 이러한 활동을 하는지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집단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이곳 분들의 특성에 대해 생각하다가 현대인의 삶은 자신 일부분만을 드러내고 각기 떨어져 있는 섬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해 보면 섬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 결코 물 위에 홀로 떠 있을 수 없듯이 우리의 삶 또한 그러한 것 같습니다. 아트메신저는 예술이 매개가 되어 개개인의 삶을 관심 두게 하는 가교의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계층과 지역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여 나누고자 한 것입니다. 단순히 아트메신저 콘텐츠가 홍보성 글로만 인식하고 계시거나 아트메신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은 섬 출신인 두눈의 사적인 얘기도 포함되어 있지만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아트메신저 관련 글로 발생된 문제에 조언을 구합니다.
21c AGP 그 네 번째 실천 아트메신저에 함께 하신분들 추천인단 오효백, 정봉원, 김연중, 조성지, 문예진, 심윤진, 황미영, 인병국, 류정희, 두눈 콘텐츠 제작 및 교류 인터뷰 - 조성지 / 평론 - 조성지, 남인숙, 백곤 / 비쥬얼 음악 - 정봉원 / 디자인 - 심윤진 / 사진 - 유지현, 김민근, 조일수, 조민지, 손석민 / 영상기록 - 이강억, 이도영, 이영희, 강태훈, 문숙영 / 디지털 콘텐츠제작, 국내외교류 - 두눈 / 미국교류 - 김연중 / 일본교류_wwr9(Yoshiko Iwanaga, 이주현) / 독일교류 - 황미영, 김나래 / 중국교류 - 인병국, 김영순, 김생화, 김영화 / 오프라인 행사지원 - 최진연 자문 - 오효백, 김광회 아트메신저에 도움 주신 커뮤니티 운영자 분, 포스터 붙여 주신분, 엽서 및 디지털 콘텐츠를 또 다른 분들에게 나누어 주신 분, 자신의 미적 취향을 표현해 주신 분, 작가와의 대화 및 공개 정모에 참여 해주신 모든 분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누구나 할 순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일을 해주신 여러분이 세상의 온기를 나누는 일에 실천하는 분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현미발모는 앞으로도 현대인의 마음 속 공허함을 아름다운 기술로 채우며 진실한 것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